러, 전승기념일 앞두고 공세 강화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을 계속하는 러시아군이 2차 세계대전에서 구소련이 나치 독일에 승리했던 오는 9일 전승기념일을 앞두고 전쟁 성과를 올리고자 공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달 30일 공군이 우크라이나의 군사시설 17군데를 미사일로 공격하고 이 가운데 동부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에서 지휘소와 미사일 등의 보관시설을 파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동부지역 상황에 대해 미국과 영국의 국방 당국은 우크라이나측의 저항으로 러시아군의 진군이 늦어지고 사기가 저하되는 등 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한편 러시아의 국영 언론에 따르면 러시아가 장악했다고 주장하는 남부 헤르손주와 남동부 자포리자주의 멜리토폴 등에서 1일부터 러시아의 루블화가 사용돼 지배를 기정사실화하려는 움직임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또 헤르손주의 노바카홉카에서는 러시아 혁명 지도자인 레닌상이 재건됐습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한 나라였던 구소련 시대를 상기시켜 '러시아화'를 추진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