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시레토코 반도 앞바다에서 승객과 승무원 26명을 태운 관광선 ‘KAZU 1’이 조난한 사고와 관련해, 신고가 들어왔던 ‘가슈니 폭포’부근 해저에서 침몰한 선체가 발견됐는데, 선체에 써 있는 글자 등에 따라 조난한 관광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고로 주변 해역에서 28일까지 14명이 발견됐지만, 모두 사망이 확인됐습니다.
해상보안청에 따르면 관광선으로부터 신고가 들어왔던 ‘가슈니 폭포’ 부근 해저에서 29일 오전, 침몰한 선체를 해상자위대 소해정이 수중 카메라 영상으로 확인했습니다.
수심은 약 120미터로, 수중 카메라를 두 차례 해저에 투입한 결과, 2번 째 투입했을 때 ‘KAZU 1’이라는 배 이름의 글자와 함께, 관광선 색과 동일한 파란색이었음에 따라 조난한 관광선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