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부, 일본 외교관 8명 추방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 외무부는 27일, 모스크바 주재 일본대사관의 외교관 8명을 추방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일본대사관 관계자를 불러 추방 처분을 통고하고 5월10일까지 러시아를 떠나라고 요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앞서 일본 정부는 지난 8일, 일본 주재 러시아대사관의 외교관 등 8명을 추방한다고 발표해 20일 외교관 등은 일본을 떠났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일본의 기시다 정부는 서방의 책략에 가담해 러시아를 적극적으로 비난하고, 오랫동안 맺어온 상호협력관계를 깨뜨리는 전례 없는 조치를 취했다"고 말하고, "러시아와의 우호적, 건설적인 관계를 거부하는 것을 선택한 일본 정부의 책임"이라며 일본 정부의 대응에 대한 대항조치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주러일본대사관은 "군사적인 수단을 동원해 이번 사태를 초래한 것은 러시아 측이고, 그 책임은 전면적으로 러시아에 있다"고 밝히고 "일본 측에 책임을 전가하는 듯한 러시아 측의 주장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거듭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