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韓대통령, 관계악화는 일본 측에 책임

다음 달 9일 퇴임하는 문재인 한국 대통령은 지난 4월 중순, 임기 중 마지막이라고 밝힌 현지 방송국의 인터뷰에 응했는데 그 내용이 26일 밤 방송됐습니다.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1998년 당시 오부치 수상과 김대중 대통령이 발표한 일한공동선언을 발전시키기 위해 한국은 지금까지 어느 정권도 노력해왔다고 말했습니다.

아울러 "변한 건 일본으로 일본이 점점 우경화되면서 태도가 바뀌었고 일한공동선언을 계승한다고 입으로는 말하면서도 계승하지 않았다"며 임기 중에 양국관계가 냉각된 것은 일본 측에 책임이 있다는 인식을 나타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차기 정권의 일본과의 관계에 대해 "변화가 있을지 없을지 낙관시 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또, 인터뷰 중에서 문재인 대통령은 북조선의 김정은 총비서와 2018년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둘만이 얘기했을 때의 내용도 소개했습니다.

이 때 김정은 총비서가 "안전만 보장된다면 얼마든지 비핵화를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하면 미국과 국제사회의 불신감을 해소할 수 있겠느냐?" "미국과 대화하게 되면 어떻게 하면 좋겠느냐?" 등의 질문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인터뷰하는 사람이 김정은 총비서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느냐고 묻자 "지금 평가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말하는 데 그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