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에서 의료활동한 일본인 의사가 현지 상황 보고

국제적인 NGO, '국경 없는 의사단'의 일원으로 지난 3월21일부터 우크라이나에서 활동했던 구명구급의 48세 몬마 슈스케 씨가 지난 17일에 귀국하고 26일 일본기자클럽에서 회견했습니다.

몬마 씨는 마리우폴에서 약 200킬로미터 떨어진 동부 드니프로와 남동부 자포리자의 의료기관에서 의료지원활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마리우폴 등 전투가 격렬한 지역에서는 의료물자를 나르는 것만 해도 어려운 상황이었다고 보고했습니다.

또 주변지역의 병원에서는 "전상자 대응에 쫓겨 일반진료를 보기가 어려워졌다"며 심각해지고 있는 현지 의료체제의 어려움을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불안감으로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도 잇따르고 있고, 특히 부모를 잃은 어린이들은 매우 불안한 심리상태를 보이고 있다"며 피란한 사람들의 정신건강 관리를 충실히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그리고 국제사회에 대해 "모든 민간인은 언제나 그 어떤 장소에서도 안전하게 의료를 받을 수 있는 길이 확보돼야 한다"며 휴전합의와 외교노력에 의한 인도적 지원활동의 보증을 요청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