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업의 '탈러시아' 가속

민간 신용조사회사 데이코쿠데이터뱅크에 따르면, 러시아에 진출한 일본의 상장기업 168개 회사 가운데 사업의 중단과 철수를 결정한 기업이 이달 11일 시점에서 전체의 36퍼센트에 해당하는 60개 회사에 달했습니다.

이것은 지난번 3월15일 조사 당시 37개 회사에서 크게 늘어 일본기업의 '탈러시아'가 약 한 달 사이에 한층 가속되고 있는 것이 두드러졌습니다.

그 내용을 보면 대러시아 기업 수출과 출하를 보류하는 '거래 중단'이 31개 회사, 현지 공장의 '생산 중단'이 11개 회사, 점포 등의 '영업 중단'이 9개 회사 등입니다.

또, 지난번 조사 때는 한 곳도 없었던 러시아 사업에서 철수를 결정한 기업이 이번 조사에서는 3곳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업의 러시아 사업 재고가 잇따르고 있는 데 대해 데이코쿠데이터뱅크는 경제제재의 영향에 따른 물류 혼란 등에 더해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이 장기화되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에서 비즈니스를 전개하는 기업에 대한 비판이 국제적으로 강해지고 있는 것이 그 배경에 있다고 분석하고, '일본기업의 탈러시아는 앞으로도 지금까지 이상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