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국무,국방장관 키이우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

미국의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이 25일, 폴란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 날인 24일, 폴란드에서 육로를 통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고 밝혔습니다.

블링컨 국무장관은 3시간 동안 회담했고, 회담에서는 “우리가 관여하고 있다는 표징으로써 우크라이나에 외교관 복귀를 발표할 생각이며 바이든 대통령은 차기 우크라이나 대사 지명 의향을 표명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블링컨 장관은 피란 중인 미국 대사관의 요원들이 다음 주부터 복귀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두 장관은 또, 우크라이나와 주변국이 무기를 구입할 수 있도록 미국이 총 7억 1,300만 달러, 일본 엔으로 약 900억 엔을 제공하는 등, 군사지원을 한층 더 강화할 생각임을 설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오스틴 국방장관은 기자회견에서 “회담은 건설적이었다”며 “우리 회담의 목적은 지금 전투에서 승리를 거두고 내일을 위해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의 주요 각료가 우크라이나의 수도를 방문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이든 정부는 고위 각료가 우크라이나의 수도를 방문해 추가 군사지원을 약속함으로써 우크라이나와의 연대를 표명하고 러시아를 견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두 장관의 키이우 방문은 안전상 비밀리에 이루어졌는데, 두 장관이 우크라이나를 출국할 때까지 미국 언론은 보도를 삼가달라는 요청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