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대선, 마크롱 현직 대통령 연임 성공

24일 치러진 프랑스 대통령선거 결선 투표에서는 중도 성향의 현직 마크롱 대통령이 극우 정당의 르펜 전 당수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프랑스 내무부에 따르면 전체 투표자 가운데 58.55%가 중도 성향의 현직 마크롱 대통령에게, 그리고 41.45%가 극우 정당의 르펜 전 당수에게 투표해, 마크롱 대통령이 르펜 전 당수를 누르고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올해 44세로 5년 전 선거에서 정치 쇄신을 내걸고 중도 정치단체를 설립해 역대 최연소로 대통령에 당선돼 우파와 좌파 2대 정당이 서로 번갈아가며 정권을 이끌어 온 프랑스 정치의 흐름을 크게 바꾸었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마크롱 대통령은 코로나19 감염 확산 대응 등 지난 5년 간의 실적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군사침공과 관련해 유럽연합, EU가 결속해서 대응 등을 해야 한다고 호소하며 지지를 모았습니다.

그러나 우크라이나 정세로 연료 가격을 비롯해 물가가 급등하는 가운데 생활 개선 등의 대책을 호소한 르펜 씨가 급속하게 지지를 늘리며 지방의 저소득층의 불만을 공유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연임에 성공한 마크롱 대통령은 경제대책과 생활 개선을 추진해 국민의 불만을 완화하고 사회의 분단을 해소하는 것이 보다 시급한 과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올해 전반기 EU 의장국으로서 우크라이나 정세의 외교적인 해결을 위해 지도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