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정교회, 부활절 행사 열려

24일 우크라이나에서 많은 사람들이 믿는 우크라이나 정교회의 중요한 종교행사인 부활절을 맞아 수도 키이우의 교회에는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습니다.

올해에는 24일이 우크라이나 정교회에서 예수의 부활을 축하하는 부활절에 해당합니다.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의 교회에는 이른 아침부터 부활절 달걀을 담은 바구니를 든 사람들이 줄을 지어 삼엄한 분위기 속에서 기도했습니다.

러시아의 군사침공이 개시된 이래 우크라이나에서는 국민의 결속을 알리기 위해 국기 색상인 파랑과 노랑으로 디자인한 간판이나 포스터를 여기저기에서 볼 수 있게 됐는데 올해 부활절에는 달걀을 파랑과 노랑으로 꾸미는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이 가운데 51세 한 남성은 "부활절은 가장 중요한 행사 가운데 하나인데 내가 이곳에서 조용히 지내고 있는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딘가에서 폭발이 일어나 누군가가 희생되고 있다고 생각하니 매우 착잡한 심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36세 한 여성은 "부활절은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을 상기시키는 날이지만 우리가 지금 바라는 승리와 평화는 기적이 아니며 확실히 이루어 낼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