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중국 침공 상정해 도로에서 군용기 이착륙 훈련

타이완 주변에서 중국군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가운데 15일 아침, 타이완 군용기가 간선도로상에서 이착륙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타이완군은1년에 한 차례 대규모 훈련을 실시하고 있는데 올해는 13일부터 5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됐습니다.

남부 핑퉁현에서 15일 아침, 중국군의 공격으로 기지와 공항이 파괴돼 사용할 수 없게 된 상황을 상정해, 간선도로 통행을 금지한 뒤 군용기 활주로로 대체하는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훈련에서는 타이완 공군의 F16 등 전투기 3대와 조기경계기 1대가 잇따라 착륙한 뒤, 방향을 바꿔 도로상을 이동해 시찰차 방문한 차이잉원 총통이 있는 지휘대 앞을 통과했습니다. 그리고 각각 기체에 연료와 탄약을 보급하는 절차도 확인했습니다.

타이완에서는 각지의 고속도로와 간선도로의 직선 구간 5군데를 유사시 대체 활주로로 지정해 부정기적으로 훈련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시진핑 정권이 타이완 통일을 위해 압력을 강화하면서 타이완 주변에서는 중국군 함선과 항공기의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타이완군은 적의 침공을 받았을 때 얼마나 전력을 유지하면서 반격 능력을 갖출 수 있을지가 과제인 가운데, 이러한 훈련을 통해 중국을 견제하려는 목적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