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타 변이, 바이러스 검출량 4배 이상

감염력이 강한 코로나19 델타 변이의 확진자에게서 검출되는 바이러스의 양이 기존 바이러스에 비해 적어도 4배 이상 될 것이라는 추정치를 한 민간 검사 기업이 발표했습니다.

델타 변이 확진자에게서 검출되는 바이러스의 양이 많은 것으로 나타난 국내 데이터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문가들은 부직포 마스크를 착용하고 철저히 환기를 시키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해당 데이터를 발표한 곳은 하루 최대 2만 건 가량의 PCR검사를 실시하고 있는 민간 검사 기업인 ‘BML’로, PCR검사에서는 검체 내의 유전자를 증폭시켜 바이러스를 검사하는데 증폭 횟수가 적은데도 검출되는 경우 바이러스의 양이 많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BML 측이 바이러스가 검출된 증폭 횟수에 관해 조사한 결과, 20회 미만의 비율이 1월에는 전체의 38%, 영국에서 처음으로 확인된 알파 변이가 확산된 4월에도 41.4%였지만 델타 변이가 우세종으로 자리잡은 7월에는 65.9%, 8월에는 63.7%로 높아졌습니다.

증폭 횟수는 ‘CT치’라고 불리는데 일반적으로 40 이하의 경우 양성으로 판단됩니다. 각각의 조사 시기 중 가장 비율이 높은 CT치를 바탕으로 추정하면, 검체에 포함된 델타 바이러스의 양은 기존 바이러스나 알파 변이에 비해 적어도 4배에서 64배에 달하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