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테러 20주기 추모식 열려

미국 동시다발테러사건, 9・11테러가 발생한 지 11일로 20년을 맞아, 테러로 붕괴된 뉴욕의 옛 세계무역센터 자리에서 추모식이 열렸습니다.

2001년 9월 11일 발생한 미국 동시다발테러사건에서는 공중납치된 4대의 여객기가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수도 워싱턴 교외의 국방부 건물 등에 충돌해, 일본인 24명을 포함해 모두 2977명이 희생됐습니다.

테러로 붕괴된 옛 세계무역센터 자리에서는 현지시간으로 11일 오전 8시 반경, 일본시간으로 11일 오후 9시 반경부터 추모식이 열려, 희생자 유족 외에 바이든 대통령과 영부인 질 여사, 오바마 전 대통령과 클린턴 전 대통령 등이 참석했습니다.

추모식에서는 4대의 여객기가 각각 세계무역센터 등에 충돌한 시간과 2개 건물이 붕괴한 시간에 맞춰 6번 묵념을 올리고, 희생자를 한 명씩 호명했습니다.

옛 세계무역센터 자리에는 희생자 전원의 이름이 새겨진 비석이 세워져 있는데, 추모식에 참석한 유족은 가족의 이름에 손을 대거나 꽃을 바치기도 했습니다.

또, 납치된 여객기가 추락해 승객과 승무원 전원이 사망한 펜실베이니아주 섕크스빌과, 여객기가 충돌해 승객과 직원 등이 희생된 수도 워싱턴 교외의 국방부에서도 추모식이 열려, 동시다발테러사건으로부터 20년이 지난 11일, 미국은 깊은 추모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미국은 동시다발테러사건을 계기로 아프가니스탄에서 전개했던 군사작전을 지난달 일단락짓고 군을 철수시켜, 20년에 걸친 '테러와의 전쟁'과 관련한 전략의 전환점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