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그노벨상, 일본 연구자의 ‘보행 중 스마트폰’ 연구 수상

노벨상 패러디로 독특한 괴짜 연구 등에 수여되는 ‘이그노벨상’ 수상자 발표에서 보행자 간에 서로 부딪히는 것을 자연스럽게 피하는 시스템을 ‘보행 중 스마트폰’을 사용해 조사한 일본 교토공예섬유대학 연구자 등이 ‘키네틱 부문상’을 수상했습니다.

‘이그노벨상’은 1991년에 노벨상의 패러디로 미국 과학잡지가 시작한 상으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면서 생각도 하게 하는 연구에 수여됩니다.

시상식은 매년 하버드 대학에서 열리는데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온라인상에서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올해는 일본에서 교토공예섬유대학의 무라카미 히사시 조교 등의 연구그룹이 한 연구로, 보행자가 다른 사람에 부딪히지 않고 보행할 수 있는 시스템을 조사한 연구가 ‘키네틱 부문상’을 수상했습니다.

무라카미 조교 등은 걸으면서 스마트폰을 보는 이른바 ‘보행 중 스마트폰’을 했을 경우와 하지 않았을 경우에 보행자의 움직임이 어떻게 바뀌는지를 실험했습니다.

그 결과 ‘보행 중 스마트폰’으로 주의가 산만해지면 주변 사람들의 움직임도 흐트러져 서로 부딪힐 수 있어 보행자간에 상대방의 움직임을 ‘예측’하는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그노벨상 주최자는 선정 이유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연구”라고 말했습니다.

일본인이 이그노벨상을 수상하는 것은 15년 연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