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자산매입 속도 완화 결정

유럽중앙은행은 9일, 코로나19 감염확대로 도입한 대규모 자산매입의 속도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로존 19개국의 금융정책을 결정하는 유럽중앙은행은 9일 이사회를 열고, 당면의 금융정책을 협의했습니다.

그 결과, 이번 대규모 금융완화정책 가운데 코로나19 감염확대에 따라 지난해 3월에 도입한 대규모 자산매입에 대해 현행 속도를 완화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기가 회복 추세이고 금융시장도 안정적으로 추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총액 1조 8500억 유로, 일본엔으로 약 240조엔에 달하는 매입규모와 내년 3월까지인 기한은 유지합니다.

대규모 금융완화정책은 앞으로도 계속하지만 이번 결정은 금융정책의 정상화로 향한 첫걸음이 됩니다.

미국 중앙은행에 해당하는 FRB,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이르면 연내에 금융정책 전환에 해당하는 양적완화의 규모 축소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되는 등 전세계 중앙은행 사이에서는 감염확대에 대응한 이례적인 금융완화에서 탈피하려는 움직임이 나오고 있어, 유럽중앙은행의 움직임도 주목돼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