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민주파 단체 국가안전유지법 위반 기소

홍콩 경찰은 9일, 민주파 시민단체가 운영해 온 중국의 톈안먼 사건 관련 자료를 전시하는 기념관을 압수수색했습니다.

홍콩 경찰은 9일, 민주파 시민단체가 운영하던 ‘6.4기념관’을 압수수색하고 전시패널과 사진 등을 압수했습니다.

이 기념관은 1989년 6월 4일에 베이징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학생운동이 무력으로 진압된 톈안먼 사건 희생자들의 유품 등이 전시돼 있어, 중국 본토에서는 금기시 돼 있는 사건을 알리는 장소로서 운영돼 왔습니다.

기념관을 운영해 온 시민단체 ‘홍콩시민지원애국민주운동연합회’의 리척얀 대표 등 간부 3명과 단체는 국가정권의 전복을 꾀했다며 홍콩국가안전유지법 위반 혐의로 수색 후 기소됐습니다.

이 단체는 기념관 운영과 함께 홍콩에서 수만 명 규모의 집회를 여는 등 홍콩의 민주화 운동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해 왔습니다.

단체는 오는 25일에 열리는 임시총회에서 해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인데 그에 앞서 당국의 압력이 한층 강해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