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태국에 코로나19 백신 추가 제공

코로나19 백신의 접종 지연이 지적되고 있는 태국에 일본정부가 추가로 제공한 30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도착했습니다.

태국에서는 감염력이 강한 ‘델타 변이’가 확산돼 최근 하루 확진자가 1만 5000명에서 2만 명, 사망자가 200명에서 300명에 달해 심각한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태국정부는 백신접종을 서두를 생각이지만 조달 지연 등으로 인해 접종을 마친 사람은 국민의 15%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정부는 지난 7월, 태국에 약 105만 회분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무상으로 제공한데 이어 이번에 추가로 30만 회분을 제공하기로 해, 9일 수도 방콕 근교의 공항에 도착했습니다.

태국에는 약 10만 명의 일본인이 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일본대사관이 파악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지금까지 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습니다.

태국정부와 일본대사관은 현지 주요 병원 등의 협력을 얻어, 지난달부터 일본여권을 제시하면 백신을 무료로 접종받을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이 프로그램으로 접종을 받은 일본인 남성은 “현지에서 백신을 맞을 수 있어 정말 감사한다”며, “이제 1차 접종을 마쳐 한숨 돌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