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3차 접종 연말까지 중단 촉구

세계 각지에서 코로나19 백신의 3차 접종이 시작되는 가운데, WHO 세계보건기구의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백신이 부족한 도상국 등의 접종을 추진하기 위해 적어도 연말까지는 추가 접종을 실시하지 않도록 각국에 호소했습니다.

WHO는 이달 말까지 모든 나라에서 적어도 인구의 10퍼센트가 접종을 마친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는데, 선진국의 90퍼센트 가까이가 달성한 데 비해, 대부분의 도상국이 달성하지 못한 것이 실정입니다.

테워드로스 사무총장은 8일의 기자회견에서, WHO 등이 주도하는 국제적인 분배 체제인 'COVAX 퍼실리티'에 선진국이 기부한 백신이 당초의 약속한 양의 15퍼센트 미만에 머물러 도상국에 대한 분배가 늦어지고 있다며, "더이상의 약속은 필요없고 필요한 것은 백신 뿐"이라며 선진국 측을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감염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 '델타변이'의 감염 확산에 따라 선진국을 중심으로 백신의 3차 접종 움직임이 퍼지고 있는 데 대해 "모든 나라에서 적어도 인구의 40퍼센트가 접종할 수 있도록, 연내에는 추가 접종을 일시적으로 중단하도록 촉구한다"고 말해, 백신을 추가접종에 충당하기 전에 'COVAX'에 기부하도록 호소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