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야기현 주민 60% 이상 “올림픽은 부흥에 도움되지 않았다”

‘부흥올림픽’을 내걸고 개최한 도쿄올림픽에 대해 NHK의 인터넷 설문조사에서, 동일본대지진의 재해를 입은 미야기현 연안 주민의 60% 이상이 “대회가 부흥에 도움이 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거나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응답했습니다.

도쿄올림픽 패럴림픽에서는 동일본대지진 재해지를 응원하고 부흥된 모습을 세계에 알리기 위해 유치단계부터 ‘부흥올림픽’을 이념으로 내걸고, 축구경기 일부가 미야기현, 야구와 소프트볼 경기 일부가 후쿠시마현에서 열리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NHK는 재해를 입은 미야기현 연안부 주민들을 대상으로 지난달 하순에 인터넷에서 설문조사를 실시해, 334명으로부터 응답을 받았습니다.

“도쿄올림픽 개최가 재해부흥에 도움이 됐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38.9%, “별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가 25.1%로 총 64%를 차지해, “그렇게 생각한다” 2.1%와 “조금 그렇게 생각한다” 9.3%를 크게 웃돌았습니다.

그 이유를 자유응답으로 질문한 결과, 코로나19 영향을 든 사람이 많아, “코로나19로 의의가 약해졌기 때문”이라거나, “해외관중이 올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의견이 잇따랐습니다.

그밖에도 “대회 준비로 재해지 부흥이 늦어진 것같다”거나 “원래 대회와 부흥은 관련이 없다”는 등, 이념 자체에 부정적인 생각을 나타낸 사람도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