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전투와 주도권 쟁탈 이어져

아프가니스탄에서 무장세력 탈레반이 신정권 수립을 지향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저항 세력과 전투를 벌이거나 탈레반 내부의 주도권 쟁탈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각료 인선을 두고 조정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무장세력 탈레반이 거의 전역을 제압하고 신정권의 수립을 지향하며 국내 여러 세력과 조정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편, 오랜기간 탈레반과 대립해 온 구 북부동맹의 세력이 거점을 두고 있는 북동부 판지시르 계곡에서는 이 지역을 제압하려는 탈레반과 구 북부동맹 세력이 치열한 전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양측 모두 자신들이 우세하다고 주장하고 있는데 자세한 상황은 알려지지 않았습니다.

신정권의 주요 관료직을 놓고 탈레반 내부에서 주도권 쟁탈도 벌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접국 파키스탄의 유력 일간지 '더 뉴스'는 5일 지면에서 재무와 국방을 담당하는 각료 인선을 놓고 탈레반 내부에서 입장 차이가 있어 협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미국과 유엔의 제재 대상이 된 인물을 각료에 포함할지 아니면 탈레반 내부 요직에만 머물게 할 지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신정권에 대해서는 구 탈레반 정권에서 억압받았던 여성과 소수민족 등의 대표도 참가하는 포괄적인 정권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고조되고 있어, 국민과 국제사회가 인정하는 정권을 수립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