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제츠 정치국위원, 미국 특사와 온라인 회담

중국의 외교를 통괄하는 양제츠 정치국위원은 기후변화 문제를 담당하는 미국의 케리 특사와 회담하고, "미국의 일련의 내정간섭으로 인해 양국관계가 중대한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고 말해, 관계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중국의 외교를 통괄하는 양제츠 정치국위원은 2일, 중국 텐진을 방문한 미국의 케리 기후문제 특사와 온라인으로 회담했습니다.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회담에서 양제츠 정치국위원은 기후변화 문제에 협력하겠다는 자세를 나타내는 한편, "미국의 일련의 내정간섭으로 양국관계가 중대한 어려움에 직면했다"며, "중국은 이러한 행위에 단호히 반대한다"고 말해, 홍콩과 신장위구르자치구 등의 문제와 관련해 대립하는 미국에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그리고 "잘못된 방식을 고쳐서 중국과 함께 양국관계를 조속히 정상 궤도로 되돌리기 바란다"고 말해 관계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케리 특사는 오는 11월에 열릴 예정인 기후변화대책 유엔회의인 'COP26'을 앞두고 중국에 대해 온실가스 감축 대책 강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기후변화 문제에 협력하기 위해서라도 미국이 관계개선에 협조해야 한다는 입장을 거듭 나타내, 미중관계의 대립이 양국의 연대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