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백신접종 늦어 '백신 양극화' 심각

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WHO, 세계보건기구는 아프리카에서 대부분의 나라가 이달 말까지 적어도 인구의 10%가 접종을 마친다는 WHO의 목표를 달성할 수 없을 전망이라고 발표해, 선진국 등과 '백신의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WHO 아프리카 사무소의 모에티 사무국장은 2일 기자회견에서, "미국이나 EU, 유럽연합 회원국에서는 국민의 절반 이상이 백신 접종을 마쳤지만 아프리카에서는 전체 인구의 3%도 마치지 못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이달 말까지 아프리카 각국에서 적어도 인구의 10%가 접종을 마친다는 WHO의 목표에 대해, "아프리카 54개국 중에 80%에 가까운 42개국이 목표를 달성하지 못할 전망"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나타냈습니다.

모에티 사무국장은 또, 아프리카에 대한 백신 공급을 늘리는 동시에 아프리카 국가들이 접종체제와 계획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백신의 양극화'와 관련해서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도 개도국 등의 감염확대를 방치하면 바이러스가 변이를 계속해 결국은 선진국을 포함한 세계 전체에 영향을 미칠 위험성이 높아진다며 전세계적인 시정을 호소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