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주요 각료에 여성 등용 없을 것"

미군이 철수한 아프가니스탄에서 정권 출범을 준비하고 있는 무장세력 탈레반 간부는 신 정권의 주요 각료에 여성을 등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습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중동 카타르에 있는 탈레반 사무소에서 정치부문을 담당하는 스타네크자이 씨의 인터뷰를 방송했습니다.

스타네크자이 씨는 신 정권의 중앙부처에 여성들이 많이 복귀해서 업무를 계속하기를 바라는 한편, "부처 수장에 취임하는 일은 없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주요 각료로 여성을 등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을 나타냈습니다.

스타네크자이 씨는 또, 직업을 가진 여성은 이슬람법에 따라 머리를 가리는 히잡을 착용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강조했습니다.

탈레반이 출범 준비를 하는 정권에 대해, 일본과 서방국가들은 교육과 취업 등의 분야에서 여성의 권리가 보호될지 주시하고 있어, 아프가니스탄의 정치와 치안의 안정을 위해 여러 민족 등 국내 다양한 세력들이 참여하는 정권을 출범시킬 수 있을지가 초점이 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