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중국군 능력 향상에 경계

타이완 국방부는 31일 중국의 군사력에 관한 연차보고서를 공표하고 대규모 타이완 상륙작전의 능력은 아직 완비되지 않았지만, 헬리콥터로 상공에서 병력을 투입하는 능력 등을 향상시키고 있다며 경계를 나타냈습니다.

타이완 국방부는 매년 이 시기에 중국의 군사력에 관한 보고서를 의회에 해당하는 입법원에 제출합니다.

올해 보고서에서는 중국군의 ‘전자전’ 능력에 관해 “타이완의 방공, 제해, 반격 작전을 마비시키는 초보적인 힘이 있다”라고 했던 지난해 평가와 더불어 현시점에서 이미 난세이제도와 타이완 등을 잇는 ‘제1열도선’의 서쪽에서 통신 차단 등이 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아울러 3번째 항모의 취역에 따라 2025년 이후 외국군의 개입을 저지하는 능력이 날이 갈수록 정비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습니다.

그리고 대규모 타이완 상륙작전에 관해서는 상륙용 장비와 후방지원 태세의 부족 등으로 인해 “능력은 아직 완비되지 않았다”라는 지난해 평가를 유지하면서도 헬리콥터로 상공에서 병력을 투입하는 능력 등의 향상을 가속하고 있다며 경계를 나타냈습니다.

그 밖에도 중국군에 의한 위협으로서 허위정보 유포 등에 따라 타이완 여론에 영향을 주려는 ‘인지전’과 타이완의 방공식별권에 군용기가 빈번히 진입하는 ‘그레이존사태’ 등도 특별히 언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