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패럴림픽 선수, 일본 도착

국제패럴림픽위원회, IPC는 도쿄패럴림픽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아프가니스탄 선수 두 명이 28일 밤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선수촌에 들어갔다고 밝혔습니다.

도쿄패럴림픽에 아프가니스탄에서는 남자 육상의 호사인 라소울리 선수와 여자 태권도의 자키아 쿠다다디 선수가 출전할 예정이었으나 무장세력 탈레반이 권력을 장악해 정권이 붕괴한 데 따라 현지 패럴림픽 위원회가 안전하게 일본으로 갈 수 있는 수단이 없다며 참가를 단념하기로 결정했었습니다.

IPC의 스펜스 홍보부장은 지난 25일 회견에서 “두 선수가 국외로 탈출했다”고 밝혔습니다.

IPC에 따르면 두 선수는 아프가니스탄에서 출국해 프랑스 스포츠부의 보호 아래 파리에서 일주일을 보낸 뒤 27일 샤를 드골 공항을 출발해 일본으로 향했습니다.

선수촌에서 두 선수를 맞은 IPC의 파슨스 위원장은 “두 선수가 출전할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개막식에서 아프가니스탄 국기를 입장시켰다”고 말하고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사람들을 평화로 연결하는 위대한 스포츠의 힘을 보여주었다”고 코멘트를 발표했습니다.

쿠다다디 선수는 다음달 2일 여자 태권도 49킬로그램급에 출전하고 라소울리 선수는 다음달 3일 남자 육상 400미터 예선에 출전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