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불 공항 폭발로 잔류 일본인 등 이송 일단 단념

아프가니스탄에 남아 있는 일본인 등을 출국시키기 위해 일본정부는 자위대 수송기를 파견해 수도 카불에서 인접국 파키스탄으로 이송할 방침이었으나 치안정세 악화로 이송을 시작하지 못하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일본시간으로 26일 밤, 일본인과 대사관이나 국제기관의 아프가니스탄인 직원 등 출국 희망자 수백 명이 공항과 다른 장소에 모여 20대 이상의 버스에 분승해서 공항으로 출발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하지만 이동 도중에 공항 부근에서 과격파 조직 IS의 지역조직이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대규모 폭발이 발생해 이동을 단념하고 되돌아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은 출국 희망자 전원을 이송할 수 있는 활주로를 확보했으나 공항 가는 도중에 있는 검문소에서 탈레반이 엄격히 규제하고 있고 검문소와 공항 주변에 수많은 아프가니스탄인들이 몰려드는 등 공항까지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군의 철수기한이 이달 말로 다가온 가운데 정부는 실질적인 활동기한은 27일까지로 보고 있어, 탈레반과 연결통로가 있는 주변국에도 협력을 요청하는 등 출국을 위한 조정을 서두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