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간 대피 위해 자위대 수송기 출발

아프가니스탄 정세가 악화하는 가운데 현지에 남은 일본인과 대사관에서 일하는 아프가니스탄인 스태프 등을 대피시키기 위해 자위대원을 태운 수송기 1대가 24일 새벽 일본을 출발했습니다.

무장세력 탈레반이 권력을 장악해 아프가니스탄 정세가 악화하는 가운데 현지에 남은 국제기관의 일본인 직원과 대사관에서 일하는 아프가니스탄인 스태프 등을 국외로 대피시키기 위해 기시 방위상은 23일 자위대기에 의한 수송을 명령했습니다.

파견되는 것은 돗토리현 항공자위대 미호기지에 소속된 C2 수송기 1대와 아이치현 항공자위대 고마키기지에 소속된 C130 수송기 2대입니다.

이 가운데 C2 수송기는 현지에 파견되는 육상자위대 대원을 태우고 24일 오전 1시쯤 주변국으로 향하기 위해 일본을 출발했습니다.

한편, C130 수송기 2대는 24일 오후 현지로 출발할 예정이며 수도 카불의 공항과 주변국 사이를 왕복하면서 대피 희망자를 수송할 계획입니다.

방위성에 따르면 항공자위대와 육상자위대를 합쳐 수 백명에 이르는 대원이 파견되며 대피를 위해 카불의 공항에 온 사람들을 수송기까지 유도하는 임무 등을 수행합니다.

대원은 자위대법에 따라 본인과 다른 대원, 수송대상자 등의 몸을 지키는 경우에만 무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휴대 무기의 종류에 관해서는 밝힐 수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치안정세가 악화한 해외에서는 자위대법에 따라 재외국민 등의 수송 임무가 과거 네 차례 진행됐지만, 외국인을 대피시키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