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테기 외상, 이란 신임 대통령에게 핵합의 복귀 요청

중동 국가를 순방 중인 모테기 일본 외상이 22일 이란의 수도 테헤란에서 반미 보수강경파인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대통령과 가진 회담에서 핵합의 조기 복귀를 위해 전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전했습니다.

서방 측에 협조적이었던 로하니 전 대통령을 대신해 8월에 정식 취임한 반미 보수강경파인 라이시 대통령과 모테기 외상이 1시간 가까이 회담했습니다.

회담에서 모테기 외상은 일본과 이란이 구축해온 전통적 우호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백신 공여 등 코로나19대책 등을 위해 협력해갈 생각임을 전했습니다.

또 핵합의 복귀를 위한 미국과 이란의 간접적인 협의가 중단돼 있음에 따라 핵합의 조기 복귀를 위해 전향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전한 뒤,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정세 안정화를 위해 공헌해줄 것을 요청했습니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정세를 두고 의견이 교환된 가운데 모테기 외상은 아프가니스탄의 인접국인 이란의 역할이 상당히 중요하다고 지적하고 정세가 더 불안정해지지 않도록 협력해가자는데 의견을 함께 했습니다.

회담 후 모테기 외상은 온라인으로 취재진에게 “이란과 터키 등은 탈레반과 다양한 경로를 갖고 있고 정세도 시시각각 변하고 있는 상황이어서 지금까지 방문한 국가들과 적절한 시기에 협력해갈 것을 상호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