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레반 전투원이 반 탈레반 시위대에 발포

정권이 붕괴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통제를 강화하는 무장세력 탈레반의 주요 단체의 간부 아나스 하카니 씨가 18일 카불에서 붕괴된 정권 측 간부와 회담했다고 아프가니스탄 언론 등이 보도했습니다.

하카니 씨는 지금까지 수 많은 테러와 습격에 관여해 온 것으로 알려진 탈레반의 강경파 하카니 조직의 지도자의 동생으로 18일은 가니 정권에서 평화 협상을 주도해 온 압둘라 의장과 카르자이 전 대통령과 회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회담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으나, 탈레반이 주도해 수립을 지향하는 신 정권의 운영과 관련해 붕괴된 정권 측의 세력이 어떻게 관여하느냐에 대해서도 논의한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동부 난가르하르 주의 주도인 잘랄라바드에서 18일, 주민들이 시위 행진을 벌이자 갑자기 탈레반의 전투원이 발포했습니다.

현지 경찰은 NHK의 취재에 대해, 시위 참가자들은 아프가니스탄 국기를 휘날리면서 '자신들은 이 국기가 좋다, 탈레반 기는 싫다'고 구호를 외쳤었다며 탈레반의 통치에 반대하는 시위였다고 밝혔습니다.

로이터통신은 수 명의 목격자의 말을 빌려 이 발포로 3명이 사망하고 10명 이상이 부상했다고 보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