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도지사에 현직 고이케 씨 3선 연임

56명이 입후보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던 도쿄도지사 선거에서 현직 고이케 유리코 씨(71)가 3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도쿄도지사선거 투표가 7일 실시된 가운데, 자민당, 공명당, 국민민주당 도교도총지부연합회, 지역정당 도민퍼스트회가 자율적으로 지원한 현직 도지사 고이케 씨가 히로시마현 아키타카타시의 전 시장 이시마루 신지 씨, 그리고 입헌민주당, 일본공산당, 사민당이 지원한 전 참의원의원 렌호 씨 등을 누르고 3선 연임에 성공했습니다.

선거전에서 고이케 씨는 지금까지의 도쿄도 정책 운영 실적을 강조하고, 저출산 대책 일환으로 도쿄도가 실시하고 있는 보육비 무상화 대상 확대, 그리고 재해 대책 추진 등을 호소했습니다.

취재에 응한 고이케 씨는 3기째 도정 운영에 대해 “고물가, 엔 약세 등 혹독한 상황"이라며 "전체적으로 저출산 대책과 산업도 크게 바뀌고 있는 가운데, 산업계 디지털전환=DX를 어떻게 추진해 가야할지, 세계와 비교해 보아도 여성들이 활약할 수 있는 환경이 충분하지 않다"면서 "도쿄도의 대개혁을 추진하고, 1400만 명의 도쿄도민의 생명과 생활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고이케 씨는 효고현 출신으로 71살입니다. 민영방송국의 뉴스 캐스터 등을 거쳐 1992년 참의원 선거 당시 일본신당에서 출마해 처음으로 당선됐습니다. 그리고 중의원의원으로 8회 연속 당선된 뒤 방위상 등을 역임하고, 8년 전인 2016년 도지사 선거에서 처음으로 당선 후 2기째 도정을 운영해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