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테현 오쓰치초에서 주민이 운영하는 지진재해 전승시설 문 열어

동일본대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와테현 오쓰치초에서 주민이 주체가 돼 운영하는 지진재해 전승시설이 22일 문을 열었습니다.

마을 중심부의 건물을 개수해 22일 개관한 '오쓰치 전승관'에는 동일본대지진 직후에 주민이 촬영한 피해의 모습과, 복구가 진행됨에 따라 변화해 가는 거리, 마을의 재해예측지도 등 지진과 방재에 관련된 자료 200여 점이 전시돼 있습니다.

오쓰치초의 주민과 재건을 지원하는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오쓰치 이야기 계승회'가, 지진의 피해와 교훈을 후세에 전하고자 계획했고, 운영도 민간에서 실시합니다.

22일에는 개관 기념식이 열려, 주민들로 구성된 훌라 댄스 단체가 공연했습니다.

이 시설에서는 교훈을 전할 뿐만 아니라, 미래의 재해를 상정한 훈련 등도 실시할 예정입니다.

한편으로, 주민이 부담없이 들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장소로 활용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진으로 부모를 잃었고, 형이 지금도 행방불명 중이라는 '오쓰치 이야기 계승회' 대표, 구라호리 야스시 씨는 "향후, 재해로 소중한 생명이 희생되는 일이 없도록, 지진을 잊지 않고, 모두 함께 재해에 대한 대비를 생각하는 장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