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앞에서 즉각 휴전 요구하는 항의 시위 열려

이스라엘과 이슬람조직 하마스의 휴전과 인질 석방을 위한 협상에 진전이 보이지 않는 가운데, 아랍계 미국인 등이 즉각 휴전을 요구하며 수도 워싱턴의 백악관 앞에서 대규모 항의 시위를 열었습니다.

이번 항의 시위는 아랍계 미국인 단체가 주최한 것으로, 8일 미국 전국 각지에서 수천명이 모여 백악관 앞 광장을 가득 메웠습니다.

참가자들은 "학살을 그만하라"거나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모두 멈추라"는 등의 구호가 적힌 피켓을 들고 즉각 휴전을 요구하는 동시에,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지원을 계속하는 바이든 정권의 대응을 거세게 비난했습니다.

시위에 참가한 남성은 “피로 물든 전투가 끝나고 아이의 희생이 없어지기를 바란다"며 "바이든 대통령은 휴전을 위해 움직이길 바라고 우리는 이스라엘을 지원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내에서는 이스라엘을 지지하는 목소리도 뿌리깊은 반면, 가자지구 주민의 희생이 늘어남에 따라 이스라엘에 대한 군사 지원을 계속하고 있는 바이든 정권에 대한 반발도 거세지고 있어, 가을의 대통령 선거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