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가, 북조선 위성 "자세 제어 불능" 추정

북조선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실패한 데 대해 항공우주공학 등이 전문인 도쿄도립대학의 사하라 히로노리 교수는 NHK가 촬영한 영상에서 발사 직후에는 로켓의 화염이 똑바로 분출됐지만 도중부터 분출이 구부러져, 상승 중에 로켓의 자세가 제어 불능 상태가 돼 지상에서 명령해 폭발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북조선이 "새로 개발한 액체산소와 석유엔진에 문제가 있었다"고 밝힌 데 대해서는 "이 연료의 조합은 미국의 아폴로 계획에서 1969년에 인류를 처음으로 달에 보냈던 '새턴 V' 로켓에도 사용된 적이 있어 결코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북조선에는 새로운 도전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이번 발사 시간은 오후 10시 43분쯤으로 지난번 발사에 성공했다는 작년 11월과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작년 11월에 발사된 물체는 거의 5일 주기로 일본의 자위대 기지와 미국에 있는 기지 주변 등의 상공을 통과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사하라 교수는 이번에 발사에 성공했을 경우 같은 지점을 다른 날 같은 시간에 통과할 가능성이 있었다고 지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