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통령, 헬기 사고로 사망

중동 이란에서 라이시 대통령이 탑승했던 헬기가 추락한 사고와 관련해 이란 국영통신은 하룻밤 지난 20일, 라이시 대통령을 포함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란 국영통신은 19일 오후, 북서부 동아제르바이잔주에서 라이시 대통령과 아미르압돌라힌 외무장관 등이 탑승한 헬기가 추락했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밤새 수색했던 구조대가 하룻밤 지난 20일, 헬기 기체 잔해를 발견했습니다.

이후 국영통신은 라이시 대통령과 아미르압돌라힌 외무장관을 포함한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전했습니다.

현장은 깊은 산 속이었던데다 사고 당시 악천후였다는 것으로 자세한 사항은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라이시 대통령은 19일, 사고 현장 부근에서 열렸던 댐 준공식에 참석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수 강경파로 알려진 라이시 대통령은 3년 전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정권에 항의하는 시위를 강력 단속하는 등, 강경 태세를 취해왔습니다.

또, 외교면에서는 서방 측과 첨예하게 대립하면서 팔레스타인의 이슬람조직, 하마스를 비롯해 반이스라엘 무장 조직을 지원해 왔으며, 우크라이나 군사 침공을 이어가고 있는 러시아와 협력 관계를 도모했던 만큼, 앞으로 지역 정세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