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틴 대통령 전 측근 NHK 인터뷰, “전쟁은 권력유지 수단”

러시아 푸틴 대통령의 측근이었던 미하일 카시야노프 전 총리가 NHK의 취재에 응해, "전쟁은 권력 유지를 위한 수단이 돼 버렸다"고 말해, 우크라이나 침공은 푸틴 대통령의 권력 유지 수단이 돼, 전시하의 강권 체제가 장기간에 걸쳐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카시야노프 씨는 2000년부터 시작된 푸틴 대통령의 1기 정권 때 총리를 맡았지만 정책과 관련한 대립 등으로 해임된 이후에는 야당 세력의 일원으로서 정권을 비판해 왔습니다.

작년 11월 러시아 정부에서 외국 스파이를 의미하는 '외국 대리인'으로 지정됐으며 현재는 러시아를 떠나 라트비아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지난 3일 NHK와 온라인 인터뷰를 가진 카시야노프 씨는 우크라이나 군사침공에 대해, “서방 국가와 우크라이나를 즉각 협상 테이블에 앉게 하고 푸틴이 이뤄낸 것을 고정시키기 위해 전선을 대규모로 돌파해 다시 수도를 향해 공세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해, 푸틴 정권은 러시아에 유리한 형태로 침공 종결을 추진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압박을 강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리고 “정권 내에서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들은 대부분 전쟁에 반대하고 있다”면서도, “이 전쟁은 권력 유지를 위한 수단이 돼 버렸다”고 말해, 우크라이나 침공은 푸틴 대통령에게 권력 유지 수단이 돼, 전시하의 강권 체제가 장기간에 걸쳐 계속될 것이라는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카시야노프 씨는 푸틴 대통령의 새로운 임기와 관련해, “주위에 신뢰하는 인물이 있는 것은 확실하다”고 말해, 후계자 선정도 의식될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하지만 “민주적인 나라로 돌아가는 것은 쉽지 않다"며, "푸틴만 사라지면 다음 날부터 평온한 삶과 민주주의가 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해, 후계 체제도 역시 강권적이 될 수 있다는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냈습니다.

한편 카시야노프 씨는 지난달 쇼이구 국방장관의 측근인 이바노프 국방차관이 뇌물수수 혐의로 체포된 것과 관련해, "쇼이구 국방장관에 대한 심각하고 강력한 신호"라고 말하고, 견고한 관계로 알려진 푸틴 대통령과 쇼이구 국방장관의 관계에 변화가 없는지 등 표면화하는 정권내 움직임의 배경에 주시할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