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과 필리핀군, 남중국해에서 실탄 요격 훈련

미군과 필리핀군이 남중국해에 면한 필리핀 북부 해안에서 해상 침략 상정 아래 실탄을 사용한 요격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필리핀 각지에서는 지난달부터 미군과 필리핀군의 합동 군사 훈련이 진행 중이고, 6일 요격 훈련은 남중국해에 면해 있으며 타이완과도 가까운 북부 북일로코스주 해안에서 실시됐습니다.

훈련에서는 해상 침략 상정 아래, 양국의 군부대가 해안에서 약 1km 떨어진 앞바다에 떠오른 표적을 적국 선박으로 설정하고, 대전차 미사일 '자벨린'과 자주포를 사용해 사격훈련을 하기도 하고, 적의 상륙을 막기 위한 기관총 소사 훈련도 실시됐습니다.

남중국해에서는 4월 30일에도 중국 해경국 선박이 물대포 공격을 가해, 필리핀 순시선을 훼손시킨 지 얼마 되지 않았습니다.

미군 훈련 책임자는 중국을 상정한 훈련이 아니라고는 했지만, 미국이 필리핀에 대한 방위의무를 규정한 상호방위조약을 언급하고 “모든 훈련은 상호방위조약에 따른 임무 수행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위압적인 행동을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미군과 필리핀군은 훈련을 통해 즉각적인 대응 능력을 과시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