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오폭 가해 시리아 민간인 살해 인정

미군은 중동 시리아에서 작년 5월, 국제테러조직 알카에다의 간부를 표적으로 삼았던 공습은 오폭이었다고 인정하고, 실수로 민간인을 살해했다며 유감의 뜻을 표명했습니다. 이는 미국 중앙군이 2일 성명을 통해 밝힌 것입니다.

이에 따르면 미군은 시리아 북서부에서 작년 5월, 대테러 작전 일환으로 국제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간부를 표적으로 삼고 공습을 가해 남성 1명을 살해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미군이 조사한 결과, 민간인인 루트피 미스트 씨를 알카에다의 간부로 오인해 살해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미국 중앙군은 성명에서 “민간인 피해를 억제하기 위해 표적을 설정하는 과정을 재검토할 것"이라면서 "민간인 피해가 발생한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공습과 관련해 워싱턴 포스트가 작년 5월, 미군 무인기가 가한 오폭이었을지도 모른다고 전한 뒤, 미군이 본격적으로 조사에 나섰었습니다.

미군 무인기의 오폭은 3년 전인 2021년, 아프가니스탄의 수도 카불에서도 발생했는데, 이때 어린이를 포함한 민간인 10명이 사망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