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 전 대통령 발언에 NATO 회원국 정상들로부터 비판 잇따라

미국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충분한 군사비를 부담하지 않는 NATO, 북대서양조약기구의 회원국은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언한 데 대해, 유럽 회원국의 정상들로부터는 "러시아만 득을 본다"는 등의 비판이 잇따랐습니다.

올해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을 바라는 야당·공화당의 트럼프 전 대통령은 10일, 충분한 군사비를 부담하지 않는 NATO 회원국은 러시아의 공격을 받는다 해도 방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의 재임중에 발언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대해 독일의 숄츠 총리는 12일 기자회견에서 “NATO의 방위 약속은 모두는 하나를 위해서"라며, "회원국에 대한 지원의 보증을 상대화하는 것은 무책임하고 위험하며 러시아의 이익이 될 뿐”이라고 말하며 발언을 비판했습니다.

또 네덜란드 올롱그렌 국방장관도 12일, 로이터 통신 인터뷰에서 “실로 푸틴 대통령이 듣고 싶어하는 말로, NATO의 강력함은 단결이며, 단결이 없으면 약체화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이 밖에 프랑스의 세주르네 외무장관도 기자회견에서 “동맹의 중요성을 설득하는 것을 포기하지는 않지만, 트럼프 씨가 그리는 충격적인 시나리오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일각을 다투겠다”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씨는 재임 중, NATO의 회원국의 대부분이 미국에 방위를 의존하고 있다고 불만을 나타내고 있었기 때문에, 유럽에서는 이번 발언으로, 트럼프씨의 재선의 가능성에 한층 더 경계감이 높아질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