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총리, 주민 대피와 하마스 섬멸 병행 지시

이스라엘군은 가자지구 남쪽 끝에 위치해 100만명 이상이 대피해 있는 라파에서 지상작전을 시작할 자세인 가운데, 네타냐후 총리는 9일, 주민의 피난과 하마스 부대의 섬멸을 병행하는 계획을 수립하라고 군에 지시했습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금까지 2만 7947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해,국제사회에서는 주민들의 희생 증가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에서는 8일, 아랍 국가 외무장관들이 가자지구 정세와 관련해 회의를 열었습니다.

회의에는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협상을 중재하는 카타르와 이집트의 외무장관도 참석해, 조속한 휴전 실현과 지속적인 지원물자 반입의 중요성 등을 강조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뉴스매체 악시오스는 휴전과 인질석방을 위한 협상과 관련해 이스라엘이 카타르와 이집트에 하마스 측과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측은 완전 휴전 등을 요구하는 하마스 측 제안의 대부분을 거부하면서도, 6주간의 전투 중단 등을 골자로 한 미국 등의 제안을 바탕으로 한 협상에는 응할 생각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라파에서의 지상작전에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협상의 향방이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