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조선, 군마현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 철거 비난

군마현에 세워진 조선인 노동자 추도비가 현의 행정 대집행으로 철거된 일과 관련해 북조선은 “절대 용인할 수 없는 폭거”라고 비난했습니다.

군마현 다카사키시에 위치한 현립 공원에는 시민 단체가 현의 허가를 얻어 설치한 전시 중에 동원된 조선인 노동자를 위한 추도비가 있었는데, 공원 내에서 열린 추도식 등에서 정치적인 발언이 있었다는 이유로 현은 설치 허가의 갱신을 거부하고 시민 단체를 대신해 추도비를 철거했습니다.

이에 대해 북조선은 6일자 조선로동당 기관지 '로동신문'을 통해 '군마현의 사려분별 없는 태도는 모든 우리 인민 등에 대한 도전이며 절대 용인할 수 없는 폭거'라며 비난했습니다.

이어 일본 정부에 대해 “역사적 사실을 없애려는 움직임이 공개적으로 이루어지는 가운데 일본 당국은 이런 불순한 행위를 못 본 척 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이 추도비 철거와 관련해 한국 정부는 지금까지 “한일 양국 간에 필요한 의사소통을 하고 있다"며 "이 사안이 양국의 우호 관계를 저해하지 않는 형태로 해결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힌 바가 있습니다.

다만 한국 언론은 제주도가 군마현과 추진 중인 우호교류에 관한 협의를 중지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하고 있어, 향후 영향이 있을 가능성도 지적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