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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 미국 대사 오키나와 요나구니지마 등 방문, 일미 동맹 중요성 강조

이매뉴얼 주일 미국 대사가 17일, 타이완과 가장 가까운 일본 최서단 섬인 오키나와현 요나구니지마를 처음 방문해 일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17일 오전, 요나구니지마를 방문해 섬 서쪽의 이리자키곶을 시찰했습니다.

시찰에 동행한 요나구니초의 이토카즈 촌장은 110km 가까이 떨어진 곳에 타이완이 있다며 날씨 등이 좋으면 타이완이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이후 이매뉴얼 대사는 기자단 취재에 응해 전쟁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확실한 억지력이고 우리 연습은 모두 일본 전체의 방위를 위한 것이라며 일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이어서 현지 어협을 시찰한 이매뉴얼 대사는 재작년 8월 중국의 탄도 미사일이 하테루마지마 남서쪽 일본의 배타적 경제 수역, EEZ 안쪽에 떨어졌을 때 일주일 가까이 조업하지 못해 어획량이 줄었다는 어업자의 설명을 들었습니다.

이매뉴얼 대사는 기자단에 대해 중국이 일본 수산물의 수입을 금지해 놓고 일본 근해에서 조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지적한 후 말과 행동이 달라 위선적이라며 중국을 비판했습니다.

이시가키지마로 이동한 이매뉴얼 대사는 육상자위대의 주둔지와 센카쿠제도 주변 해역을 경비하는 해상보안청의 순시선을 시찰했습니다.

타이완과 가까운 요나구니지마를 주일 미국 대사가 처음 방문한 것은 중국을 견제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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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