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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라파 공격 강화, 인도적 상황 악화 우려 고조

17일도 가자지구에서 이슬람조직 하마스에 대한 작전을 펼치고 있는 이스라엘군이 남부 라파에서 이스라엘을 향한 로켓탄의 발사 시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16일 상공에서 가자지구를 시찰한 네타냐후 총리는 라파에는 하마스의 대대가 남아 있는 데다 탈출과 보급 경로가 있다고 언급한 후 이곳에서의 전투가 작전 전체를 좌우한다며 병사들에게 라파 공격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갈란트 국방부 장관도 이날 라파에 추가 부대를 파견해 공격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 UNRWA는 5월 6일 이후 63만 명 이상이 라파에서 피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런 상황에서는 기근 방지를 위한 물과 위생용품 등을 제공할 수 없다고 호소했습니다.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16일, 아랍 국가와 지역으로 구성된 아랍 연맹의 정상회의에서 라파에 대한 어떤 공격도 용납할 수 없다며 생명을 구하기 위한 지원이 필요한 지금 더 큰 아픔과 비참함을 키우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은 16일 국제사법재판소 심리에서 이스라엘의 목적은 팔레스타인을 없애는 것이고 라파는 그 마지막 거점이라며 잠정적인 공격 중단 조치를 요구했고, 이집트와 튀르키예 등도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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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H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