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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골 의회 선거, 여당 인민당이 계속해서 정권 운영

몽골에서 28일 의회 선거가 열린 가운데 여당 인민당이 과반수 의석을 획득해, 계속해서 정권 운영을 맡게 됐습니다.

4년에 한 번 치러지는 몽골의 의회 선거는 경제 정책이나 부패 대책 등을 쟁점으로 28일, 투표가 실시됐습니다.

이번 선거에서 의원 정원수가 기존의 76석에서 126석으로 늘었는데 몽골의 언론에 따르면 29일 새벽 시점의 잠정 개표 결과로 여당 인민당이 과반수인 68석을 획득했습니다.

한편 야당에서는 민주당이 42석, 인간당이 8석을 각각 획득했습니다.

인민당은 의석 점유율이 선거 전 80%에서 약 50%로 떨어졌지만 2016년부터 유지해 온 정권 운영을 계속 맡게 되었습니다.

인민당 정권은 인접한 중국과 러시아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면서 '제3의 이웃나라'라고 불리는 일본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북조선과의 전통적 우호 관계도 유지하는 외교 정책을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편, 기시다 수상은 올해 8월 카자흐스탄 방문에 맞춰 몽골을 방문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으며, 방문이 실현된다면 양국간의 협력과 더불어 북조선의 납치 문제를 둘러싸고 협의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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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HK